090826(수)
무너진 성전 앞에서 (시 74:1-11)
무너진 성전 앞에서 옛적에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자기 양을 삼아 주신 일을 기억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대적들의 죄를 고발하고 다시 능하신 손으로 구원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을 무엇입니까?
1,2절
무너진 성전과 빼앗긴 나라를 다시 찾을 날이 없어 보일 만큼 철저히 절망적인 상황에서 시인이 기대할 곳이라고는 이스라엘이 배신하고 저버린 하나님뿐이었습니다. 애굽을 치시고 이스라엘을 구속하여 자기 양으로 삼으시고 가나안 땅을 주신 하나님께서 다시 그 날을 기억해 주시는 길만이 단 하나 남은 회생의 길이었습니다. 지금 이 땅의 교회가 살아날 길도 이 교회를 일으켜 주셨던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뿐이지 않을까요?
3~8절
성소는 적들에 의해 건질 것이 없을 만큼 파괴되고 더럽혀졌습니다. 성전의 영광이 사라진 자리에 여호와의 이름을 능욕하는 적들의 고함 소리와 그들의 깃발만 펄럭였습니다. 이스라엘이 먼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의 처소를 위선과 탐욕의 공간으로 전락시키자, 하나님께서는 그곳을 떠나시고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적들에게 그 공간을 내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다시 “주의 발을 드소서”, 즉 다시 이곳을 임재 장소로 회복해 달라고 간청한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교회는 추악한 세속 문화 속에서 무사합니까? 의로움과 거룩함을 잘 지켜서 주님 거하시기에 손색이 없습니까? 하나님과 교회를 향한 세상의 조롱과 비난과 냉소가 갈수록 격해지는데 정말 우리 교회는 안전합니까? 혹시 모든 회당(교회)이 다 불타기 전에, 시인처럼 “하나님, 다시 우리 교회에 발을 드소서”라고 마음을 찢으며 기도해야 할 때는 아닐까요?
9절
폐허된 성전보다 더 무서운 것은 하나님의 침묵이었습니다. 대적의 승리의 표적인 깃발이 성전에서 나부끼는데 출애굽 때 보였던 표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언제 이 치욕이 끝나는지 말해주는 선지자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을 하나님의 인정으로 해석하여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 소홀하지는 않습니까?
10,11절
시인은 출애굽 때 강한 오른 손을 펴서 애굽 군대를 치셨던 여호와께서(출애굽기 15장 12절) 이제 여호와의 무능을 조롱하는 대적들을 치시고 자기 백성을 구출해 내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명예와 그리스도인의 명예를 회복해 달라는 시인의 기도가 오늘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도가 아닐까요?
기도
우리의 무너져가는 모습을 바로 보게 하소서. 통렬하게 회개하고 주를 찾게 하소서.
'말씀 묵상 > 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0828-정한 기약에 심판하리라! (시 75:1-10) (0) | 2009.08.28 |
---|---|
090827-여호와여 기억하소서! (시 74:12-23) (0) | 2009.08.27 |
090825-에돔의 파멸과 이스라엘의 회복 (옵 1:10-21) (0) | 2009.08.25 |
090824-에돔에 대한 심판예언 (옵 1:1-9) (0) | 2009.08.24 |
090823-자신을 시험하고 확증하라! (고후 13:1-13) (0) | 2009.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