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20(일)
때늦은 깨달음 (렘 8:4-17)
회개하지 않는 유다의 완고함은 인간사나 자연계에서 찾을 수 없을 만큼 이례적입니다.
임박한 심판의 현실을 깨달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4~7절
사람도 양심을 따라 떠나면 돌아오고 들짐승도 자연의 이치를 따라 때가 되면 돌아오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은 질서(규례)를 거스르고 간절한 아버지의 호소를 외면합니다. 앞만 보고 달리는 군마처럼, 자기 욕망이 채찍질하는 대로 거짓의 길을 고집했습니다. 이제 그들을 멈출 수 있는 사랑과 인내가 거의 바닥났습니다. 책망이나 회초리가 그치고, 하던 대로 하게 하고 듣고 싶은 말만 해주는 이들 곁에 살게 하실 때가 오기 전에, 어서 돌이킵시다.
8,9절
지도자들은 지혜와 율법을 알고 또 율법책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자랑했습니다. 그것은 순종할 대상이 아니라, 이미 그들의 소유가 되어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대상이요 특권을 유지하는 권력으로 전락했습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가 쌓은 지식의 양을 묻지 않으시고, 우리가 살아온 순종의 시간과 다져온 관계의 깊이를 물으실 것입니다.
10~12절
이스라엘의 지도자만 타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자부터 큰 자까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 자기 욕심에 봉사하며 살았습니다. 특히 지도자의 안일한 시대 인식과 거짓 처방이 중병에 걸린 백성들을 혼수상태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런데도 거짓 신학을 진통제와 마취제로 투여하여 아무 일 없는 듯 살게 했습니다. 그러고도 자기 정당화에는 능하여 전혀 수치를 몰랐습니다. 다시금 이제 성경 말씀이 나와 이 시대와 지도자들을 낱낱이 검진하도록 맡겨드립시다.
13~17절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날이 오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포도나무와 무화과 열매를 전혀 찾을 수 없는 황무지가 될 것입니다. 백성들은 광풍처럼 내려와 모든 거민을 삼키고 잡아가는 적군을 피해 견고한 성을 찾겠지만, 파멸을 조금 지체시킬 뿐 안전한 피난처는 되지 못할 것입니다. 평강을 바라고 치유를 바랐던 것이 얼마나 거짓 확신이고 헛된 기대였는지 깨닫겠지만, 빠른 말처럼 신속하게, 느린 독사처럼 치명적으로 이스라엘을 파괴하는 세력을 피하기엔 너무 늦을 것입니다. 광야 시절 쓴 물을 단물로 바꾸시고 구리 뱀으로 불 뱀의 심판을 거둬주신 은혜가 이젠 없을 것입니다.
기도
너무 늦기 전에 이미 주신 말씀, 이미 들어 알고 있는 말씀대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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