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24(목)
만드시는 하나님과 만들어진 우상 (렘 10:1-16)
선지자는 우상과 하나님을 대조합니다.
우상은 사람들이 만들었기에 전혀 능력이 없지만,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기에 권능과 지혜를 가진 분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7절
우상은 자연에서 나온 재료로 사람들의 손과 연장으로 만들어지지만, 하나님은 초월적 권능으로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따라서 말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화와 복을 선포할 수 없는 우상과는 달리, 하나님은 자신의 주권대로 열방의 왕과 지혜로운 자들을 벌하기도 하시고 복주기도 하십니다(10절). 따라서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하늘의 징조가 아니라, 그 하늘을 만드신 하나님입니다. 사람이 만든 종교적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입니다.
8~10절
우상이 아무리 아름답고 정교해도 지혜로운 사람이 만든 한낱 나무와 금속의 변형일 뿐입니다. 감상의 대상일 뿐 경외와 경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상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참 신이시며, 열방의 왕들이 아니라 하나님만이 영원한 왕이십니다. 어떤 열강도 그분의 분노를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교회와 나라의 앞날을 눈에 보이는 권력과 열강에 맡겨서는 안 됩니다. 외모와 의상과 액세서리나 학력으로 내 가치를 입증할 것이 아니라, 왕이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인격으로 단장해야 합니다.
11~13절
천지를 짓지 않은 우상은 그 하늘과 땅 아래서 멸망할 것입니다. 우상은 시간이 지나 녹이 슬거나 썩으면 버림받고, 만든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폐기처분 당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권능과 지혜로 하늘과 땅을 지으셨습니다. 비와 구름과 번개와 바람을 주장하여 가나안을 풍성한 추수가 있는 비옥한 땅이 되게 한 이는 바알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14~16절
어리석은 인간은 자기가 만든 것을 의지하다가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그들은 거짓이고 헛것인 “생기”(루아흐) 없는 우상과 함께 멸망할 것입니다. 하지만 “바람”(루아흐, 13절)을 만드시고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분깃이 되어 주시고, 이스라엘을 자신의 유산으로 삼으실 것입니다. 허무하게 사라져 버릴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거기에 우리 자녀를 맡기지 마십시오. 사람 손으로 만들고 사람이 영광 받는 것을 손에 쥐려고 살지 말고, 주의 “영”(르아흐)의 인도를 따라 살고 하나님을 기업으로 여기며 삽시다.
기도
제가 만든 우상을 알게 하셔서 이젠 하나님으로 충분한 인생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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