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부족한 사람들
사사기 7장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너를 좇는 백성이 너무 많은즉 내가 그들의 손에 미디안 사람을 붙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나를 거스려 자긍하기를 내 손이 나를 구원하였다 할까 함이니라...”(삿 7:2,3).
여호수아는 정상적인 군사적 전술과는 상반되는 특이한 방법을 따름으로써 여리고 성 전투에서 이겼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드온이 이스라엘 민족을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놀랄만한 특이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 병사의 수를 3만 2천명에서 3천명으로 줄이셨습니다. 이것은 이번 전쟁의 주관자가 사람들이 아닌, 바로 히브리인들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드러내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베두인(Bedouin) 족속들의 약탈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베두인 족속들은 이스라엘의 농산물과 재산을 약탈해 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기드온은 그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함으로써 이스라엘 민족을 주변 족속들의 압제에서 해방시켰습니다.
역경을 극복하고 승리를 쟁취한 기드온과 같은 경우가 사사기에서는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대우를 못 받고 무시당하던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드보라를 세워서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도록 하셨습니다. 또 다른 사사인 입다는 하나님께 선택 받기 전까지는 무법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적으로 보기에 능력 있는 사람들을 취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많은 사람들을 택하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신 것은 오로지 자신이 홀로 영광을 받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신약 시대에 이르러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이러한 선택의 원리를 다음과 같이 소리 높여 찬양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 있는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은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으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니라”(고전 1:26-31).
하나님께서는 왜 이 세상의 ‘소외된 자들’을 택하셔서 자신의 계획을 이루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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