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01-시험을 기쁘게 여기십시오 (약 1:1-11)

091101(일)

시험을 기쁘게 여기십시오 (약 1:1-11)

 

야고보는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시험을 대하는 태도(2~4절)를 언급하고 시험을 이기는 길로 믿음의 기도를 제시한 후(5~7절) “부”를 시험의 예(8~11절)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5절

고난을 제거해달라고 구하는 대신에 고난 주신 깊은 뜻을 찾는 자녀들을 보시고, 아버지 하나님은 꾸짖기는커녕 반가워서 서둘러 응답하실 것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절

성도는 시련 속에서 믿음을 지켜온 구약 열두 지파의 영적 후손들로서, 참 본향을 소망하고 이 땅을 광야로 여기면서 나그네로 흩어져 사는 자들입니다(벧전 1장 1절). 땅에 집착하여 오로지 땅의 자원으로 안전을 추구하려는 마음으로는 믿음을 지킬 수 없고 본향에 가닿을 수도 없습니다.

 

2~4절

시험(시련)은 모든 사람에게 찾아오지만 성도는 시험을 대하는 태도가 남달라야 합니다. 성도는 시련이 가져다준 당장의 쓰라림만 보면서 시련이 자신을 망가뜨리도록 놔두지 않습니다. 그 대신 자기 안에 인내를 만들고 자신을 더욱 온전한 하나님 형상으로 빚는 시종으로 그 시련을 부릴 것입니다. 그러니 성도는 오늘의 아픔 속에서도 이후에 찾아올 더 큰 기쁨을 가불해서 쓰는 사람입니다. 어떤 고난도 하나님의 장중에 있고 결코 자녀를 향한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을 거스를 수 없음을 믿기 때문입니다.

 

5~8절

고난을 하나님의 시각으로, 영원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좁고 짧은 우리 안목으로 손익계산을 해서는 고난의 신비를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마음이 아니라 기필코 응답해주실 거라는 믿음으로 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께 어울리는 기도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마음이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태도입니다.

 

9~11절

돈은 많든 적든 시험이 될 수 있습니다. 적다고 불평하고 많다고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성도의 기쁨은 돈의 많고 적음에 있지 않습니다. 부(富)는 뜨거운 바람에 풀의 꽃이 떨어지고 아름다움을 잃듯 잠깐 있다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가진 것이 없어도 주께 인정받아 높아진다면, 가진 것이 많아도 주를 향한 열망에 내 마음이 가난하다면, 그것으로 기뻐하는 자가 성도입니다. 기도로 이 지혜를 얻는 것이 돈으로 영혼을 황폐하게 하는 시대를 이기는 길입니다.

 

기도

 

시련이 거세질수록 지혜를 구하는 우리의 기도 역시 더욱 간절해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