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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3-6. 거리의 선지자 (암 4장)

by JORC구원열차 2009. 11. 9.

6. 거리의 선지자

 

아모스 4장

“또 내가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한가하게 하며 너희 각처에서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 하였느니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암 4:6).

 

아모스가 활동을 시작할 대에 북왕국 이스라엘은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주변의 적들을 모두 물리쳤으며 심지어는 동족인 유다에까지 침입하여 땅을 빼앗았습니다. 과거와는 달리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안정을 누렸습니다. 여로보암 2세는 반세기가 넘도록 번영과 부귀를 누렸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즐기느라고 선지자의 책망을 들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선지자 아모스는 더욱 더 목소리를 높여 경고를 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모스는 시골 출신으로서 본래 목동이자 농부였습니다. 남왕국으로부터 북왕국으로 이주해 간 그는 시골 사투리를 사용했기 때문에 아마도 도시의 세련된 사람들에게 조로의 대상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시골 출신인 아모스는 북왕국의 도시에서 목격한 사실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북왕국 사람들의 사치스러운 생활은 그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그들은 호화로운 가구, 무늬를 새긴 상아침대, 여름 별장, 양질의 고기, 그리고 훌륭한 포도주를 즐기느라고 여념이 없었습니다. 아모스가 보기에 그러한 사치스러운 생활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압제, 부정직한 장사 행위, 법정에서의 뇌물 공여 등과 같은 불의에 의해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전쟁에서 거듭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 사람들은 자신들이 여러 세대 동안 안녕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아모스 선지자가 경고했듯이 하나님은 그들이 필요할 때만 구하고 찾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도외시하는 삶을 사는 한 그들의 번영과 안정을 한낱 모래 위에 쌓은 성과 같은 것을 뿐이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길거리에 서서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말은 사람들에게 별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그의 경고는 결국 현실화되고 말았습니다. 여로보암의 통치가 끝난 후 30년밖에 안 되었을 때 북왕국 이스라엘은 멸망했습니다.

 

아모스서는 결코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이 아닙니다. 이 책은 우리의 심령을 찌릅니다. 아모스서의 메시기는 현대의 상화에도 완벽하게 들어맞습니다. 현대인들도 오직 GNP와 군사력에 근거하여 국가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아모스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아모스 시대와 우리 시대의 유사점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