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이스라엘의 멸망
열왕기하 17:1-23; 35-41
“이스라엘 자손이 여로보암의 행한 모든 죄를 따라 행하여 떠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 종 모든 선지자로 하신 말씀대로...이스라엘이 고향에서 앗수르에 사로잡혀 가서 오늘까지 미쳤더라”(왕하 17:22,23)
하나님의 선지자들은 이스라엘이 회개하도록 다각도로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와 엘리사의 이적들도, 아모스의 절규도, 호세아의 간곡한 부탁도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재난의 날이 닥쳤을 때 이스라엘을 이방신들에게 의지했으며 외국과 군사 동맹을 맺었습니다. 그러면서도 결코 그들은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선지자들이 그토록 무섭게 외쳤던 심판의 날이 이제 여기에 생생하고 사실적인 언어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들이 선지자의 충고를 거부하고 앗수르와 애굽을 통해 도움을 받으려고 애썼을 때 결국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이 찾아왔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과의 동맹을 꾀하자 앗수르가 이스라엘을 침략해 온 것입니다.
앗수르의 정복자들은 처음에 초토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새로운 정책을 실시했습니다. 그것은 정복된 땅의 주민들을 다른 것으로 쫓아내고 그 자리에 다른 나라의 피정복민들을 이주시키는 정책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서로 다른 민족들이 뒤섞이게 되면 그들은 정복자들에게 조직적으로 저항할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에 따라 앗수르는 이스라엘 땅에서 27,290명의 포로들을 쫓아내었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열 지파는 도처에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앗수르인들은 이스라엘 땅에 이방 민족을 정착시켰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남아있던 이스라엘인과 이방인들 사이에서 사마라아인이라는 혼혈인들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 사마리아인들은 신약시대까지 존속했는데 유대인들은 이들을 경멸하여 상종치 않았습니다. 한편 본장 이후의 성경 기록은 남왕국 유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왜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인들에 의하여 비극의 종말을 맞았습니까? 열왕기하는 우상 숭배가 이스라엘 멸망의 제일 큰 원인이라고 진단합니다. 그런데 불길하게도 우상 숭배의 유혹은 이제 남왕국에까지 그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우상 숭배를 가장 심각한 죄로 여기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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