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16(월)
대적들의 반대(2) (스 4:11-24)
본문은 대적자들이 아닥사스다 왕에게 조서를 보내 예루살렘의 성벽 공사를 중단하게 한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적들의 악한 계획이 당장엔 성공을 거두는 듯 보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4절
하나님께서 친히 작정하시고 왕과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을 감동하여 시행한 성전 재건이 대적들의 거짓 행각에 속절없이 중단되는데도 그냥 두고 보십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역사에 간섭하시지만 그 진행은 사람에게 맡기십니다. 더디고 둘러가더라도 그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성숙해지는 만큼 역사는 앞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이 바란 것은 성전이 있는 옛 이스라엘로의 회귀가 아니었습니다. 열강들의 복잡한 이전투구 사이에 끼어 있으면서도 거룩한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을 더 정교하게 다듬어가는 사람들로 새롭게 창조하시기 위해, 자기 백성을 박해와 방해와 회유라는 광야의 상황에 던져 넣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날마다 하나님께 의존하고 말씀에 따라 삶의 방향을 조정해야 하는 존재임을 일깨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전 건물 안에 사시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 거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1~16절
대적자들은 아닥사스다왕에게 거짓 정보가 담긴 편지를 보내서 예루살렘 성벽 재건을 중단시키라고 설득합니다. 성이 재건되면 유다인들은 바사의 왕에게 등을 돌려 조공과 세금 납부를 중단할 것이고, 옛 관할지였던 요단강 서쪽의 나라들까지 다시 장악하여 왕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주위 나라에게 고분고분하지 않았던 이스라엘의 지난 역사를 거론하면서 자신들 예측의 신빙성을 뒷받침했습니다. “조각 진실”(거짓)로 사실을 가렸습니다. 왕의 염려와 욕망을 부추겼습니다.
17~24절
진실이 항상 당장에 승리하는 것은 아닙니다. 왕은 이스라엘 대적자들의 편지를 믿고 공사를 중단하게 합니다. 왕은 초조와 염려 때문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이미 일어난 일로 여겨버렸습니다. 변방의 작은 나라에 성 하나 세워지는 것조차 용납 못할 만큼 제국은 안전하지 않았습니다. 거짓 정보에 쩔쩔매는 왕의 모습이 얼마나 초라합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부와 권력에 우리 자신을 맡기지 마십시오. 그들의 관심은 늘 우리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진실이 잠시 거짓에 자리를 빼앗기더라도 하나님이 계시니 진실의 길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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