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격려의 필요성
학개 1:1-2:5
“이 전이 황무하였거늘 너희가 이때에 판벽한 집에 거하는 것이 가하냐”(학 1:4).
성전 재건을 위한 이스라엘 백성의 열심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이스라엘과 인접한 이방 족속들의 방해가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과거에 자신들의 적이었던 이스라엘이 다시 팔레스타인에 정착하여 국토 재건 작업을 벌이는 것을 결코 원치 않았습니다. 특히 그들은 이스라엘인들이 성전을 재건하다는 소식에 큰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성전에 임재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놀라운 이적과 큰 축복을 베푸신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성전이 재건될 경우, 성전을 구심점으로 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의 종교적 열정이 다시 불타오르게 되는 것을 결코 원치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이스라엘인들을 도와주던 바사도 그들과의 약속을 실행에 옮기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스라엘 백성은 성전 재건의 열정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들은 성전을 재건하는 대신 자신들의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된 동기, 즉 성전 건축에 대해 점차 망각하고 말았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첫 귀환이 이루어진 후 약 20년 만에 학개라는 선지자가 예루살렘에 나타나 이러한 망각과 무관심을 문제 삼았습니다. 그는 예레미야처럼 열정적으로 외치거나 에스겔처럼 특이한 행동을 함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단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현재 그들의 상태를 똑바로 직시하라고 아주 간결하면서도 논리정연하게 말했을 뿐입니다.
그는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후에 열심히 일했지만 얻은 것이 무엇이냐고 반박했습니다. 농작물 수확은 미미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재물은 얻기가 무섭게 허비되었습니다. 그들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수확을 얻지 못한 이유에 대해 학개는 이렇게 진단을 내렸습니다. 즉 그들의 우선 순위가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의 집을 짓고 자신들의 번영을 추구하는 것에 앞서 먼저 하나님께 헌신해야 했습니다. 그 당시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님께 대한 헌신이란 일차적으로 성전 재건에 힘쓰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라면, 성전이 폐허의 상태로 방치되어 있는데도 어찌 하나님이 영광을 받고 계신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영적인 일에서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도록 당신을 방해하는 요소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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