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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5-13. 애통 끝의 기쁨 (느 7:73b-8:18)

by JORC구원열차 2009. 11. 20.

13. 애통 끝의 기쁨

 

느헤미야 7:73b-8:18

"느헤미야가 또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머고 단 것을 마시되 예비치 못한 자에게는 너희가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느 8:10).

 

느헤미야는 혼자만으로도 주의 일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훌륭한 지도자였지만, 그가 에스라와 힘을 합쳐 일할 때, 더욱 뛰어난 지도자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느헤미야와 에스라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정치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던 느헤미야는 두려움을 모르는 낙관주의와 열정적인 일처리로 다른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반면 에스라는 도덕적인 면에서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그는 모세의 형 아론으로부터 유래하는 제사장직의 권위를 회복하려고 애쓴 사람입니다.

 

본장에 기록된 일은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성벽 재건 작업을 끝낸 후에 일어난 것입니다. 이제 적들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이스라엘인들은 민족적인 주체성을 회복하고 싶었습니다. 이에 에스라가 그들의 영적 지도자로서 많은 무리 앞에서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새로 만들어진 연단 위에 서서 모세의 율법책을 일기 시작했습니다. 그 책은 이스라엘 민족과 하나님 사이에 체결된 언약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에스라가 그 책을 읽고 있을 때에 무리 가운데서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이 오랫동안 하나님과의 언약을 저버린 사실에 대해 죄의식을 느꼈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과거 이스라엘의 전성기 때에 누렸던 부귀영화에 대한 향수 때문이었을까요? 그 이유가 무엇이든지 간에 이제 그들은 울고 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느헤미야와 에스라가 거국적인 축제를 벌이라고 명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애통이 아닌 기쁨을 원하셨습니다. 이제 예루살렘 성벽이 새로 재건되었듯이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도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연단 위에 서서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하고 있는 사람, 즉 본장의 중심인물인 에스라는 영적으로 거듭난 이스라엘 민족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연단 위에 서서 율법책을 읽었듯이, 이제 앞으로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즐겨 읽는 국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스라엘 백성은 한때 다윗과 솔로몬 치하에서 누렸던 번영과 영광을 온전히 회복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토록 힘들여 재건한 예루살렘 성전도 훗날 새로운 침략자들의 손에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에스라의 교훈을 좇아 하나님의 뜻대로 살게 된 것은 실로 크나큰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당신의 일상생황에 있어 성경은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