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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8-3. 서로 다른 방법 (막 7장)

by JORC구원열차 2009. 12. 2.

3. 서로 다른 방법

 

마가복음 7장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유전을 지키느니라”(막 7:8).

 

비록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예수님이 병자를 고쳐 주시는 동안 그분의 뒤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당시의 정치적, 종교적 지도자들은 모두 예수님을 대적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백성들의 지지를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특히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에게 올무를 놓아 사람들로 하여금 그분에게서 떠나도록 하려고 무척 애를 썼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 당신에 가장 종교적인 사람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구약 율법을 문자적으로 지키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그 같은 노력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꿰뚫어보셨습니다. 그분은 그들이 정말 고쳐야 할 내면의 문제를 망각한 채 겉모습만을 문제 삼는 것을 비판하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구약 율법에다 자신들의 전통을 가미하여 사람들에게 지키도록 강요하는 율법주의자들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사람이 안식일에 나귀를 타는 것은 죄가 될 수 없지만, 나귀를 빨리 가도록 하기 위해 채찍을 사용하는 것은 죄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에 문밖으로 나가서 거지에게 무엇을 주는 것은 잘못이자만, 문밖에 나가지 않고 거지로 하여금 집 안으로 손을 내밀게 해서 무엇을 쥐어 주는 것은 적법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여인이 안식일에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조차 금지되었습니다. 거울을 들여다보아 흰머리가 발견되면 그것을 뽑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사소한 일들을 문제 삼고 그것에 매달리는 바리새인들의 태도를 엄히 책망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사소한 일들에 얽매임으로써 바리새인들은 율법의 핵심을 놓쳐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을 의식하는 율법주의는 그 누구도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할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거룩한 안식일에 사람들의 병을 고쳐 주심으로 바리새인들의 위선적인 태도를 폭로하셨습니다. 그 겉은 행동이 바리새인들을 화나게 만들 것임을 충분히 아시면서도 예수님은 그런 일을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동정하고 도와주는 일이 인간의 전통을 지키는 일보다 더욱 중요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신 자신이나 당신이 출석하는 교회에는 바리새인과 같은 요소가 없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