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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10-14. 바울의 약점 (고후 11:16-12:10)

by JORC구원열차 2009. 12. 16.

14. 바울의 약점

 

고린도후서 11:16-12:10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핍박과 곤란을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할 그때에 곧 강함이니라”(고후 12:10).

 

유대와 로마의 지도자들은 바울을 매우 위험한 인물로 여겼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그들로부터 핍박받을 것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실 그를 더 괴롭힌 것은 동료들로부터 당하는 질시였습니다. 그를 시기하는 자들이 고린도 교회 내에서 그의 명성을 손상시킬 수 있는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그들은 “바울은 온전한 유대인이 아니다. 게다가 그는 예수님ㄴ 생전에 그분을 따라다닌 적이 없기 때문에 ‘사도’라고 불릴 자격도 없다. 다른 거짓 선생들처럼 바울 역시 돈을 탐하여 일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바울은 스스로가 자신을 변호하게 된 것이 그리 달갑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복음을 위해서라도 자신을 변호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가 온전한 유대인이 아니라는 비난에 대해 그는 자기가 유명한 가말리엘 선생의 문하에서 배운 바리새인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울이 사도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물론 바울은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 중 한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한 예수님을 만났으며, 후에는 ‘사람이 표현할 수없는 너무나 놀라운 일들’에 대한 특별한 계시를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그가 ‘돈을 탐하는 자’라는 비난에 대해 그는 자신이 교회에 재정적인 부담을 끼치지 않으려고 스스로 일하며 전도했다고 대답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에 대한 비난을 반박한 후에 자기의 약점을 자랑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자기가 매 맞고, 투옥되고, 모욕당하고, 고난 받았음을 상기시킵니다. 그는 자신이 본 특별한 환상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그 대신 응답 받지 못한 자신의 기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합니다. 그는 하나님께 세 번이나 자신의 ‘육체의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이 ‘육체의 가시’가 무엇인지에 대해 성경학자들은 의견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눈병이나 말라리아, 또는 간질과 같은 질병이라고 봅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영적인 시험거리나 일련의 시역의 실패라고 봅니다. 이 ‘육체의 가시’가 무엇이든지 간에 바울은 하나님께서 그 가시를 제거해 주시지 않았다고 강조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 ‘육체의 가시’를 통해 그가 겸손을 배우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을 배우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전에는 복음을 핍박하던 자기를 택하여 복음을 증거하게 하신 일에 대해 감사를 금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연약함이 도리어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기여하게 된 사실로 인해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지 않을 수 없었으며 동시에 자신의 연약함을 기뻐하고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연약한 것들’을 통해 당신에게 무슨 교훈을 주셨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