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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일년 일독/맥 잡는 성경 읽기

11-4. 실천하는 삶 (롬 12장)

by JORC구원열차 2009. 12. 16.

4. 실천하는 삶

 

로마서 12장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도록 하라”(롬 12:12).

 

기독교 교리라는 것은 은둔자들이 방에 틀어박혀서 연구하는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딱딱한 이야기는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를 다 하고도 시간이 남을 때에나 해볼 만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라면 아마도 이런 생각에 대해 맹렬히 반대했을 것입니다. 그는 올바른 교리, 즉 올바른 진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물론 그가 교리만을 내세운 것은 아닙니다. 그도 교리라는 것이 사람들의 생활에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독교의 진리를 가장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제시한 후에 바울은 로마서 12장에서부터는 실제적인 행위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바울 자신의 삶이 바로 기독교 교리를 어떻게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가를 보여 주는 좋은 예가 됩니다. 그가 로마서라는 책을 쓴 것도 고린도에 머무는 동안 기근으로 고생하는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을 위해 기금을 모으던 때였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을 위해 이방인 신도들로부터 헌물을 수집함으로 당시 절대적으로 요청되었던 이방인과 유대인의 연합을 위한 좋은 본보기를 제시했습니다.

 

로마서 12장을 이해하는 데는 특별한 주석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서 다루고 있는 문제는 교리적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한다는 당위성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바울은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사람의 몸’에 대한 비유로서 각기 다른 지체가 어떻게 서로 연합하여 합력할 수 있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로마에 사는 유대인과 이방인은 모두 ‘제사’라는 말을 들으면 과거에 제단에 바치기 위해 성전으로 가져왔던 양들과 다른 동물들을 머리에 떠올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살아 있는 사람이지 족음 짐승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 받으시는 제물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헌신하는 사람인 것입니다.

 

로마서 12장 9-12절의 내용은 우리의 행위를 비춰 볼 수 있는 거울입니다. 이 가운데 어떤 것이 가장 실천하시 어렵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