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예기치 못한 여정
사도행전 25:23-26:32
“아그리바가 바울더러 이르되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행 26:28).
바울의 동료들은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고 간청했습니다. 그 이유는 예루살렘은 아직 기독교 박해의 중심지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심령에 매임을 받은 바울은 예루살렘에 올라가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결국에는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예루살렘에서 어떤 재난을 당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자신의 로마행을 좌절시킬 수는 없다는 사실을 확신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갔을 때 결국 최악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그는 조작된 혐의를 덮어쓰고서 체포되었습니다. 40명의 유대교 광신자들은 바울을 죽일 때까지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맹세했으며, 이에 470명의 로마 병사들이 바울을 지켜 주기에 이르렀습니다. 바울은 언제 폭도로 돌변할지 모르는 무리를 향해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이에 로마 병사들이 그를 보호하기 위해 에워싸 호송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 다음날에도 바울은 유대인들의 공회인 산헤드린과 싸워야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서도 바울은 다음과 같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거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행 23:11).
중무장한 군대의 호위를 받은 바울은 야음을 틈타 예루살렘 성 밖으로 몰래 빼내어졌습니다. 바울을 죽이려는 자들로부터 피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빠져나온 바울은 드디어 로마 관저에 도착하지만 그의 고난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벨릭스 총독은 바울의 변론을 듣고도 그를 석방하지 않고 옥에 가두었으며, 따라서 바울이 감옥에 갇혀 있는 동안에도 유대인들은 잠잠하지 않았으며, 새 총독 베스도가 부임하자마자 바울을 죽이려는 또 다른 음모를 꾸몄습니다. 사도행전은 바울이 권세자들 앞에서 심문당할 때 했던 세 가지 연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바울은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본장은 바울이 뛰어난 재판관이었던 헤롯 아그립바 왕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준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로마 권세자들의 심문을 받은 끝에 바울은 선교 여행의 일환으로서가 아니라 로마 제국의 죄수로서 자신이 그토록 살망했던 로마로 가게 되었습니다.
만일 신앙 때문에 핍박을 당하게 된다면 당신은 어떤 말로 스스로를 변호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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