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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091218-열조에게 받은 교훈을 들으라! (시 78:1-11)

by JORC구원열차 2009. 12. 17.

091218(금)

열조에게 받은 교훈을 들으라! (시 78:1-11)

 

시인은 이스라엘의 범죄와 실패는 망각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상들에게서 받은 교훈을 다시 상기시키면서 이 교훈에 귀를 기울이도록 초청합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절

시인은 백성에게 교훈(율법)과 비유(잠언)와 옛 비밀한 말(수수께끼)을 잘 듣고 귀를 기울이라고 촉구합니다. 그것은 열조들에게서 전해 받은 것이며 자신도 직접 들은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만큼 믿을 만하고, 그만큼 역사적이고, 그만큼 중요한 교훈이라는 것입니다. 역사의 계승은 이야기의 계승입니다. 하나님과 인간이 소통하고 교류한 이야기와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장하시고 창조하신 이야기가 그 공동체의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결정합니다. 나는 자녀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수해주고 있습니까? 더 늦기 전에 성경의 이야기는 물론이고 나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신앙의 유산으로 물려주려면,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 나라 이야기의 일부가 되는 가정과 교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봅시다.

 

5~8절

하나님과 그분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동안만 우리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그분의 계명을 넉넉히 지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망각은 곧바로 우리에게서 정직과 충성을 앗아가고 완고함과 패역을 낳습니다. 이것이 역사가 주는 교훈입니다. 우리는 조금만 안정되고 편해지면 현재를 절대화하거나 정당화하면서 쉽게 어제를 잊어버리는 기억상실증 환자가 되기 쉽습니다. 어제의 용서와 은혜가 오늘 나를 있게 하였고 그 은혜에 감사하고 충성할 때 내일이 있음을 망각한 채,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내 공로로 돌립니다. 망각은 죽음입니다. 그러니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그 기억을 새롭게 하지 않고서 영생을 누릴 길은 없습니다.

 

9~11절

에브라임 자손(북이스라엘)들은 병기도 있고 활도 있었지만 승리할 수 없었습니다. 가장 필수적인 무기인 “기억”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전쟁은 하나님의 전쟁이라는 자명한 교훈을 망각했고, 그래서 언약을 지키지 않고 율법을 준수하지 않은 채 무기만 들고 전쟁터로 나갔기에 패한 것입니다.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해주실 수 있는 것은 그들이 믿는 바대로 그들만의 힘으로 전쟁하게 하는 것뿐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하나님을 기억하는 곳에, 그래서 늘 현재 살아계신 분으로 신뢰하고 의존하는 곳에서 역사하십니다.

 

기도

 

날마다 묵상을 통해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제 삶의 주인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