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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매일 성경(210228-업로드종료)

100502-시드기야와 예레미야가 살 길 (예레미야 38:14-28)

by JORC구원열차 2010. 5. 2.

 

100502 (일)

시드기야와 예레미야가 살 길 (예레미야 38:14-28)

 

 

예레미야는 자신을 은밀하게 부른 시드기야 왕에게 항복만이 살 길이라고 일러주었고,

시드기야 왕은 두 사람이 나눈 말을 발설하지 않으면 살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4~16절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를 데려와 왕과 이스라엘에 일어날 일을 묻습니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예레미야의 신변을 보호하겠다고 비밀히 약속하면서까지 들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순종하려고 하나님의 뜻을 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선지자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를 참 선지자로 알면서도 석방하지 않고 시위대 뜰에 머물게 한 것을 볼 때, 그에게는 하나님보다 더 두려운 것이 있었던 게 분명합니다. 부지런히 성경을 묵상하고 연구한다고 해서 늘 순종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삶의 주도권을 이양하고 참된 안전을 하나님 안에서 찾지 않는다면, 지식은 낯익은 정보에 그치고 그 말씀이 나를 포장할 뿐 변화시켜주지는 못합니다.

 

17,18,20~23절

바벨론에 항복하면 살고 저항하면 죽는다는 하나님의 뜻은 조금도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왕에게든 백성에게든 여전히 구원의 길은 열려 있고, 심판 앞에서 핑계할 수 있는 길은 막혔습니다. 멸망의 날에 왕궁의 여인들이 부를 애가의 내용처럼, 유약한 왕 시드기야는 친구들(반 바벨론파 관리들)의 꾐에 빠져 바벨론에 저항하겠지만, 정작 멸망의 위험 앞에서는 그 친구들에게서 버림을 당할 것입니다. 왕이면서 자신은 물론 가족들도 지켜주지 못할 것입니다.

 

19절

시드기야 왕이 두려워한 것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을 조롱하여 바벨론에 넘겨줄 남유다 사람들이었습니다. 왕은 자기 체면을 지키려다 불순종을 선택했으며, 자신은 물론 나라와 백성들까지 참담한 죽음과 파괴를 겪게 한 것입니다. 이미 죄로 인해 수치스러운 자신의 모습은 보지 못한 채 왕의 권력을 지키려다 다 잃었으며 더 큰 치욕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24~28절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를 통해 전달된 확실한 구원의 길을 수용할 맘이 없으면서도 예레미야에게는 살 길을 상세히 알려줍니다. 예레미야는 왕의 충고대로 ‘순종하여’ 생명의 위험에서 벗어났습니다. 시드기야 왕이 살 길 역시 예레미야의 말에 ‘순종하는’ 것뿐이었습니다. 남에게는 옳은 길을 잘 가르쳐서 남은 구원하면서 정작 자신은 메말라가는 것은 아닙니까(고린도전서 9장 27절)?

 

기도

 

하나님과 하나님 말씀의 권능을 가장 두려워하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