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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사 48장] 거짓 백성의 멸망

by JORC구원열차 2012. 8. 4.

[사 48장] 거짓 백성의 멸망

 

[내용개요]

 

본장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권고의 말씀이 나타나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의 위선을 지적하고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맹세했지만 의로운 행위를 하지는 못했다(1-5절). 이스라엘이 이전의 예언을 무시하므로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언약을 통해 그의 백성들이 포로에서 풀려날 것임을 예언해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노하기를 더디 하셔서 그의 백성을 구원하시려는 뜻을 보여 주고 계신다(6-11절).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다시 한번 그의 유일신으로서의 위치를 말씀하시면서 구원의 약속을 하시는 것이다(12-19절).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은 바벨론의 포로 생활을 청산하는 것으로 나타난다(20-22절).

 

[강 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그를 거역하여 대적하며 세상을 따라 사는 모든 존재는 멸망합니다. 그것이 나라일지라도 쇠망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이름으로 있는 자들이라 할지라도 사실상 하나님과 아무 관련이 없는 자들이라면 그들도 다 심판의 재앙에서 결코 제외되지 않습니다.

 

1. 거짓 백성

 

1) 백성의 이름을 가지고 성실치 않는 자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의 백성이 성실하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소홀히 함이 없이 진실되게 경배하며 예배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이라 하면서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기지 않으면 그는 거짓 백성입니다.

 

a. 헛된 제물(사1:13)

b. 입의 평화(렘9:8)

 

2) 의 없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자

의는 하나님의 가장 중심되는 속성입니다. 하나님은 어느 누구든지 편견이 없이 공정하게 대하십니다. 진리로 대하십니다. 그래서 구부러짐이 없고 어그러짐도 없습니다. 누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따라서 의롭게 살아야 합니다. 거짓을 말해서도 안 되고 이익을 위해 그릇된 것을 묵인하거나 옳다고 해서도 안 됩니다. 만일 불의를 저지르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하나님의 대적자입니다.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자입니다.

 

a.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죄(출20:7)

b. 선민의 강포와 살육(겔11:6)

 

3) 말만 있고 사랑이 없는 자

이 세상 사람들은 거의가 말을 앞세웁니다.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도 그렇게 말합니다. 입으로는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경외하는 것은 없다고 하면서도 사실상은 돈과 명예와 권력과 쾌락과 이성 따위를 더 사랑합니다. 그것을 가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런 표리부동한 신앙은 진실된 신앙이 아니기 때문에 진실된 신자의 태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는 명백히 거짓된 신자입니다.

 

a. 입만 가깝고 마음은 멂(렘12:2)

b. 행함 없는 죽은 믿음(약2:17)

 

2. 거짓 백성이 되는 이유

 

1)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만을 경외하며 그를 믿고 그를 의뢰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 반대로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사실상 믿지 않는 삶의 태도를 취하는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할 때 사람은 하나님과 세상 것 양쪽에 다 의뢰하는 것입니다. 그 태도는 어느 쪽도 신뢰하지 않는 기회주의적 태도입니다.

 

a. 사울의 불신앙(삼상15:23)

b. 불신의 죄(롬14:23)

 

2) 세상에 대한 미련

사람은 본래 하늘로부터 온 존재입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흙으로부터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인간은 하늘과 땅의 것들로 혼합된 존재입니다. 그 가운데 더 본질적인 것은 하늘로부터 온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생명을 부여받았기 때문입니다(참조, 창2:7).그런데 인간이 타락함으로 전적으로 땅에 의존하는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전락된 상태에서 하늘의 본성을 되찾게 하시고자 건져 주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미련하여 마치 이스라엘 백성들이 떠나온 애굽 노예 생활을 회상하듯 떠나야 할 땅에 미련을 가지기 때문에 참 하나님의 백성 이 되지 못합니다.

 

a. 롯의 처(창19:26)

b. 아나니아와 삽비라(행5:9)

 

3) 거짓된 마음

하나님은 참이십니다. 마귀는 거짓입니다(참조, 요8:44). 하나님께 속하지 않은 자들은 거짓된 마귀의 자녀들이기 때문에, 그가 아무리 양의 탈을 쓰고 교인으로 살아간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참과 선을 행하지 못하며 의를 행할 수 없습니다. 그의 본질 자체가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거짓에 있기 때문에 그는 참과 선과 의를 행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성도는 그가 보이는 교회에 출석하고 있느냐에 달려 있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속해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a. 거짓의 자녀(요8:44)

b. 마귀에게 속한 자(요일3:8)

 

3. 거짓 백성의 통국

 

1) 변치 않는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의 가장 악한 마지막 한 사람이라도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가룟 유다라도 구원받기를 소망하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거짓되이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는 자들이 그들의 거짓에서 떠나 하나님을 참으로 섬기기를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사랑을 베푸시면서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 커서 진실로 원수도 다 포용하시기 때문에 그들이 회개하고 진리로 들어오기를 원하십니다.

 

a. 세상 사랑(요3:16)

b. 사랑으로 인한 인내(벧후3:9)

 

2) 돌이키지 아니함

그러나 거짓 백성들은 그들이 본원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로 돌이키지 아니합니다. 그 마음이 여전히 세상 것에 미련을 두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로 향하지 않습니다. 그의 근원이 하나님이 아닌 거짓의 아비인 사단에게 있기 때문에 회개하고 진리에 굴복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유기한 자들이기 때문에 결코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 마음을 완악하게 하기 때문에 부르심에 응답하지 않습니다.

 

a. 돌이키지 않을 때의 재앙(렘44:5-6)

b. 완악한 악인의 멸망(겔3:19)

 

3) 평강 없는 멸망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과 인내에도 불구하고 그 부르심에 응답지 않고 끝까지 세상과 불의와 악에 머무르는 자들은 결코 그 마음에 영원한 평강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들은 유한하고 불완전한 것들을 의뢰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잠시 이 세상에서 풍요하고 안락하게 살 수 있을지는 몰라도 영원한 풍요와 안식은 얻지 못합니다. 오직 진노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다른 악인들과 마찬가지로 지옥 형벌에 처해져 영원한 죽음 속에서 고통받을 것입니다.

 

a. 영원한 괴로움의 멸망(계20:10),

b. 영원한 멸망(계22:15)

 

결론

 

하나님의 이름은 거룩한 것입니다. 그것은 의로운 것이며 성실한 것이며 사랑이며 영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이름으로 사는 자는 영원히 의롭고 순전하며 신실하며 사랑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자는 거짓된 자입니다. 그는 거짓된 자일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자입니다. 그런 자들은 끝내 심판을 받아 지옥의 가장 험악한 곳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런 자들의 대열에 서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4절. 이마는 놋. 수치를 모르는 매춘부를 나타냄. 여기서는 하나님에 대해 무감각하고 완고한 상태를 가리킴.

10절. 연단하였으나. 금속을 제련하기 위해 용광로에 넣고 완전히 녹여서 만드는 작업

18절. 들었더면. 어떤 명령에 순종한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깊은 주의를 기울이고 순종하라는 의미.

 

[신학주제] - 계시를 기억하라는 하나님의 권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위선을 지적하고 계신다. 그들은 비록 예루살렘에 살지는 않지만 거룩한 성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 의지한다는 것은 당연하다는 형식적인 순종론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바벨론 제국에서 편안해지자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다. 즉 다가오는 포로 생활이 어떠한지를 알면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길을 바꾸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전의 예언들을 무시함으로 자신들의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어리석음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이스라엘에 뿌리박힌 영적 무지의 수위가 어떠한지를 잘 보여 주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구원이 자신들의 지혜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계획 속에서 나오는 것임을 익히 들어 왔던 백성들이지만 바벨론이 소유한 힘 앞에 그들의 신앙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만 것이다.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악한 생각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자신의 백성들이 유다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계획을 지체하심을 볼 수 있다. 포로 생활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땅을 사모하도록 연단시켰고,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지혜를 얻도록 했다. 나아가 하나님의 이러한 계획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유일성을 아는 계기도 마련한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가 말하는 하나님의 유일성은 그분의 창조력과 그분의 계시를 통하여 드러나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비록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죄악의 늪에 빠져 있었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계속적으로 언약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임을 그들에게 가르치셨다. 이러한 하나님의 권고는 이스라엘 백성 즉 한번 택한 자녀는 반드시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다는 그분의 성실하심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영적교훈]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을 자초하였고 이방 나라의 포로가 되어 많은 고난을 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이방 나라의 능력보다 더 크셔서 확실한 구원의 약속을 하고 계신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악한 길로 갈지라도 하나님께서는 택한 백성들 가운데 거하는 남은 자들을 통하여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새로운 언약으로 대치되고 이제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자들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성도가 하나님의 경륜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소유할 것을 교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