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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이정표/장별요약강해-구약

[겔 18장] 죄인에 대한 개별적 심판

by JORC구원열차 2012. 10. 29.

[겔 18장] 죄인에 대한 개별적 심판

 

[내용개요]

 

본장은 이스라엘 백성들 각 개인에 대한 책임의 막중함을 강조하고 아울러 회개를 촉구한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의 현재 포로 생활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각 개인의 죄로 인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응분의 책임을 묻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의 본장은 죄에 대한 책임은 당사자가 지지만, 아들을 구원하는 것과는 관련이 없음을 밝히는 부분(1-13절), 아버지가 악을 행하더라도 아들이 의를 행하면 살 수 있음을 묘사하는 부분(14-20절) 회개하면 죄에 대한 책임이 없어지나 현재 의로운 삶을 살지 못하면 과거의 의로운 생활도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음을 밝히는 부분(21-29절), 회개를 촉구하는 부분(30-32절)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 해]

 

유다 백성들은 그들이 열조의 죄악을 따라 열조들과 동일하게, 아니 그보다 더 범죄함으로 하나님의 진노의 심판을 받았습니다(참조, 겔2:3-4).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들은 죄가 없는데 조상이 지은 죄로 말미암아 불공평한 하나님께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본장에서 그 생각의 부당성을 설명하십니다.

 

1. 인간들의 편견과 오만

 

1) 죄는 전가된다

앞에서 말했듯이 유다 백성들은 조상들의 죄가 부당하게 그들에게 전가되었기 때문에 그들이 부당한 벌을 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하나님께 범죄한 자는 그 죄가 삼사 대까지 이른다는 말씀(참조, 출20:5)에 근거한 것 같습니다. 한편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유다 백성들같이 다른 사람의 죄와 의는 전가되기 때문에 죄를 지은 사람과 관련된 자는 그 죄값을 물려받고 의로운 사람과 관련된 사람은 그 의의 덕택을 본다고 믿고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a. 아내의 악을 자손에게 보응하심(신34:7)

b. 열조의 죄로 쇠잔함(레26:39)

 

2) 나는 무죄하다

다른 사람의 죄가 전가되었기 때문에 자신이 죄값을 넘겨받음으로 심판의 고통을 받는다는 생각의 배후에는 인간이 버릴 수 없는 깊은 병, 곧 교만의 병이라는 것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생각은 자신은 죄가 없다는 것을 암암리에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의 마음 한편에는 이런 본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a. 죄책의 전가(창3:12)

b.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는 것(요일1:8)

 

3) 나의 고난은 억울하다

자신은 무죄한데 다른 사람의 죄값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의심할 여지없이 자신이 받는 고통은 부당하고 어리석다고 생각합니다. 유다 백성들도 그렇게 생각했거니와 그와 같은 선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도 동일하게 자신들이 받는 고통은 부당하다고 내심 생각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결코 무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인생의 고통을 달게 받지 않고 불평합니다.

 

a. 스스로 의롭게 여김(욥40:8)

b. 죽기를 간구한 요나(욘4:3)

 

2. 하나님의 답변

 

1) 죄는 개인적이다

유다 백성들과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곡해하여 죄는 전가된다고 생각했으나 하나님은 처음부터 아비는 그 자식을 위해 죽음을 당하지 아니하며 자식들은 그 아비로 인하여 죽지 않고 오직 각 사람은 자기 죄에 죽음을 당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참조, 신24:16). 아비의 죄로 인해 삼사 대가 벌을 받는다는 출20:5의 말씀은 본래 아비의 죄에서 그 자녀들이 떠나지 않으면 그 자식들도 같은 심판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a. 각 사람은 자기 죄로 심판을 받음(신24:16)

b. 아들의 이는 결코 시리지 않음(렘31:29)

 

2) 공의의 하나님은 반드시 범죄한 자만 심판하신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하나님은 처음부터 사람은 다른 사람의 죄를 인하여서가 아니라 오직 그 사람의 죄를 인하여 그만을 심판하십니다. 이 심판의 법칙은 도중에 변경된 것이 아니며 변경될 것도 아닙니다. 이 법은 영원한 것입니다. 각인은 오직 그가 지은 죄값을 따라 심판받습니다(참조, 계20:11-15). 하나님은 공의의 하나님이십니다.

 

a. 행한 대로 보응을 받음(사3:11)

b. 자기 행위를 따라 심판받음(계20:12)

 

3) 범죄한 자라도 돌이켜 의를 행하면 구원하신다

하나님께서 범죄한 각인을 개별적으로 심판하신다고 해서 범죄한 모든 사람이 반드시 심판받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은 연약한지라 범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랑과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을 아시사 용서의 기회를 주십니다. 용서의 기회란 회개할 때 허용됩니다. 죄인인 그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나아가 다시 의를 행할 때 용서가 주어진다는 의미입니다.

 

a. 놀라운 용서(사1:18)

b. 본래 범한 죄가 기억되지 않음(겔33:16)

 

3. 신약적 접근

 

1) 모든 인간은 죄인이다.

유다 백성들만이 하나님께 범죄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성경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하나의 예외도 없이 하나님께 범죄한 죄인들입니다(참조, 롬3:10-18).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은 자기 죄를 알지 못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죄는 알지 못한 채 하나님이 부당하기 때문에 자신들이 죄 가운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더 심화되어 하나님은 없다는 데까지 이릅니다. 그것은 자신들의 죄를 덮어 버리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이 없으면 죄가 없어지고 그렇게 되면 자기가 자기의 주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 선을 행하는 자가 없음(시14:3)

b. 의인은 없음(롬3:10)

 

2) 모든 인간은 심판 아래 있다

인간이 아무리 자기 죄를 부정해도 인간의 죄는 실제적인 것이요 시체이기 때문에 없어지지 아니합니다. 없어지지 않는 죄는 범죄한 인간에게 죄값을 물립니다. 죄 값은 사망입니다(참조, 롬6:23). 사망은 육체의 사망에서 멈추지 않고 영혼마저 다시 헤어나올 수 없는 고통의 장소로 가는 둘째 사망까지를 포함합니다(참조, 계20:11-15).

 

a. 본질상 진노의 자녀(엡2:3)

b. 반드시 있는 심판(히9:27)

 

3)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를 구원하신다

앞에서 하나님은 범죄한 자가 회개하면 죄를 용서하심을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구약 시대에 그것이 실행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한정적인 용서였지 죄의 본질에 대한 용서는 아니었습니다. 죄 본질의 용서, 곧 속죄는 인간의 회개로는 불가능합니다. 오직 속죄 제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죄 본질의 해결이 가능합니다(참조, 히9:1-26).

 

a. 그리스도를 통해 영생에 이름(요3:16)

b. 다른 이름이 없음(히9:27)

 

결론

 

모든 인간은 하나님 앞에 죄인입니다. 죄는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모든 인간은 저주 아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대신 저주를 받아 인간을 죄에서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 사역과 구원 사역을 믿고 그 뜻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안에서 의롭고 복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단어해설]

 

4절. 내게 속한지라. 인간의 영혼이 하나님으로 향해 있으며, 그 영혼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11절. 산 위에서 제물을 먹거나. 우상에게 제사를 한 후 그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을 말한다.

18절. 포학하여. 권력이나 권위를 남용하여 낮은 위치의 사람이나 나라를 억누르고 짓밟는 행동을 나타낸다.

27절. 보전하리라. '되다, 존재하다'는 뜻으로 영적인 죽음을 면하고 영생함을 의미한다.

31절. 버리고 '던지다, 집어 던지다'라는 뜻으로 어떤 관습이나 행위를 끊고 멸절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는 이스라엘에게 죄의 근절을 요구하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신학주제] - 죄에 있어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

 

본장에는 '아비가 신 포도를 먹었으므로 아들의 이가 시다'라는 속담이 나온다. 이러한 표현은 아비의 죄값이 아들에게 미친다는 사상을 의미한다.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현재의 상황이 자신들의 죄악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조상들의 범죄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왜냐하면 출20:5의 아비의 죄가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된다는 말씀을 너무 문자적으로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말씀은 자손들이 아비의 죄악과 같은 죄를 범하면서 회개치 않는 경우에 그렇다는 뜻인데, 그들은 이 말씀을 잘못 해석한 것이다. 하나님은 결코 무죄한 자에게 벌을 내리시지 않으며, 행위에 따라 선악간에 판단하시는 분이므로, 조상들의 탓으로 돌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태도는 잘된 것이다.

 

 

[영적교훈]

 

하나님은 신앙의 현재적 측면을 중요시한다. 사람이 의로운 삶을 살고 여호와의 율례와 규례를 좇는다면 마땅히 하나님의 축복을 소유하게 된다. 하나님은 이웃과 함께 믿음을 나누면서 불의를 제거하기 위해 애쓰는 자들을 결코 버리시지 않고 구원하신다. 이러한 사실은 신앙의 현재적인 측면을 강하게 부각시켜서 각기 바른 삶을 살도록 추구하기 위함이다. 현재의 신앙에 불성실하면서 조상의 믿음 없었음만을 탓하는 것은 신앙인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