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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5장] 병자들의 치료해 주심

JORC구원열차 2014. 6. 20. 17:56

[막 5장] 병자들의 치료해 주심

 

[내용개요]

 

예수께서 갈릴리 호수 건너편의 이방인의 땅 거라사 지방으로 가신다. 거기서 무덤에서 살고 있는 군대 귀신들린 자를 만나서 귀신을 좇아내 주신다. 귀신들렸다가 고침받은 그 사람의 증언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된다(1-20절). 다시 갈릴리 호수를 건너와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고쳐 주러 가시는 도중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고생하는 한 여인의 병을 고쳐 주신다. 회당장의 집에 도착했을 때 회당장 야이로의 딸은 이미 죽었으나 예수께서는 놀라운 능력으로 그녀를 죽음에서 살리신다(21-43절).

 

[강 해]

 

본장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행하신 기적 사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첫번째는 귀신들린 자의 치유이고, 두번째는 십이 년 동안 혈루증으로 앓는 여인을 치유하신 내용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살리신 내용입니다. 전장에서 거센 물결을 잔잔케 하신 사건으로 자연계를 통치하는 예수님의 능력을 보여 주었다면, 본장의 사건은 영계와 질병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1. 군대 귀신들린 자를 고치심

 

1) 거라사 지방에 가시는 예수

예수님께서는 바다 건너편 거라사인의 지방에 이르렀습니다. 거라사는 갈릴리 바다 동쪽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이곳은 알렉산더 대왕과 그의 장군들이 팔레스타인에 건설한 10개 도시인 데가볼리에 속합니다. 그리하여 예수님 당시에도 헬라 문화의 영향력이 남아 있던 곳입니다. 이곳은 호반의 일부로 석회암 동굴이 많이 있었으며 그중의 많은 것이 시체를 넣은 묘지로 사용되었습니다.

 

a. 마태는 가다라 지방이라고 함(마8:28)

b. 모든 사람은 예수를 만나야 함(요1:12)

 

2) 주님께로 나오는 광인

예수님께서 거라사 지방에 이르시자 무덤 사이에서 귀신들린 사람이 나와 예수님께 찾아왔습니다. 거라사 사람들은 더러운 귀신들린 사람의 폭력으로 자기들이 해를 당할 것을 염려하여 쇠사슬로 묶어 두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너무나도 힘이 세어 쇠사슬을 끊었습니다. 마귀에게 붙잡힌 이 사람은 무덤 사이에 거하면서 돌로 자기 몸을 상하게 파기까지 하였습니다. 광인은 멀리서 예수님을 보고 달려와 절하며 큰소리로 부르짖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고백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자신을 괴롭게 하지 말라고 애원하였습니다. 귀신은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자신의 최후를 직감하였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주님께 애원한 것입니다.

 

a. 은밀한 처소에서 지냄(사65:4)

b. 하나님의 아들로 알아보고 두려워함(눅8:28)

 

3) 치료하시는 예수

귀신의 더러운 속성은 인간을 정복하여 자신의 노예로 삼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러한 귀신의 행태를 묵인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거라사 광인에게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준엄하게 꾸짖었습니다. 주님께서 '네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자 귀신은 자신의 이름을 '군대'라고 했습니다. 이는 귀신이 많다는 뜻입니다. 군대 귀신은 더 이상 사람에게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돼지에게로 들어가게 해 달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허락이 있자 군대 귀신들은 돼지 떼로 들어갔습니다. 이에 돼지들은 모두 죽고 거라사 광인은 완전히 치료되었습니다.

 

a. 귀신이 예수 앞에서 두려워함(눅8:28)

b. 정신과 태도가 온전하여짐(눅8:35)

 

2. 혈루병에 걸린 여인을 고쳐 주심

 

1) 야이로의 간구

예수님께서 바닷가에 계실 때 회당장 중 하나인 야이로가 주님께 나아왔습니다. 야이로는 예수님의 사역 중심지인 가버나움에 있는 회당의 주관자였습니다. 야이로에게는 열두 살 된 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딸은 어려서부터 심한 병에 걸려 몹시 앓고 있어서 그의 근심이 매우 컸습니다. 그는 예수님께 나아와 자기 딸을 고쳐 달라고 간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그 딸을 고치기 위해 길을 가셨습니다.

 

a. 회당은 예배 드리는 장소임(행15:21)

b. 딸을 살려 주시기를 예수께 간청함(마9:18)

 

2) 혈루증 여인의 믿음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고치기 위해 길을 가시던 예수님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다니는 많은 무리 가운데에는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인도 있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자기도 주님을 만나 병 고침받기 원하여 나아온 것입니다. 혈루증은 혈판 조직이 약해서 혈관의 틈을 통하여 피가 흘러 나오는 병을 가리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겉옷 가만 만져도 병이 나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a. 혈루증 여인이 예수의 옷을 만짐(마9:20)

b. 복음 안에서 평안을 주심(엡6:15)

 

3) 치료받은 여인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자신의 병이 나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그 여인은 예수님 곁에 나아가기 위해 애를 썼습니다. 필사적인 노력 끝에 그 여인은 예수님의 겉옷 가를 살짝 만졌습니다. 그러자 이내 자신의 혈루 근원이 마르는 치료를 입었습니다. 자신에게서 능력이 나간 것을 아신 예수님은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 앞에 나아온 여인에게 평안을 주셨습니다.

 

a.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요3:16)

b.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 주심(요16:23)

 

3. 야이로의 딸을 살리심

 

1) 죽은 야이로의 딸

회당장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던 예수님의 일행에게 회당장의 집에서 어떤 사람이 와서 야이로의 딸이 죽었다고 알렸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회당장에게 '두려워 말고 믿기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죽음이란 영혼과 육체가 결합되어 이 세상에서 생멸 활동을 하던 인간의 영혼과 육체가 분리됨으로써 이 세상에서의 생명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지하는 것을 뜻합니다. 야이로의 딸은 이에 해당하며 모든 사람이 일반적으로 인식하는 죽음입니다.

 

a. 아담의 범죄로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옴(롬5:12)

b. 어린아이도 죽음(왕상14:17)

 

2) 회장장의 집에 도착하신 예수

예수님은 회당장의 집에 들어가실 때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회당장의 집에 도착하신 예수님은 통곡하는 사람들에게 '너희가 어찌하여 훤화하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은 비웃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죽음에 대한 예수님의 생각과 사람들의 생각이 전혀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 죽음을 두려워함(히2:15)

b. 죽음은 잠자는 것임(행7:60)

 

3) 죽은 이를 살리심

예수님은 아이의 부모와 자신이 데리고 온 자들과 함께 아이가 있는 곳에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손을 잡고 '달리다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은 아이를 살리시면서 마치 잠자는 소녀를 깨우는 것과 같이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달리다굼이라고 하시자 죽었던 아이가 살아났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이시므로 죽음을 명하여 생명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주권적 사역이며 창조주로서의 생명 사역입니다. 죽은 아이가 살아나자 그 곳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놀랐습니다.

 

a. 죽은 소녀에게 일어나라고 명하심(눅8:54-55)

b. 하나님께서 죽은 자들을 일으키심(엡2:5-6)

 

결론

 

우리는 병 든 자들을 고치시는 사건들을 통해 주님의 권능이 크심과, 절망 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푸시는 사랑의 주님이심을 발견하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아 우리 성도들도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 그들에게 유익을 주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단어해설]

 

3절. 무덤. 이곳은 공동묘지로 당시에 귀신들린 자나 걸인 등이 거처 했다.

4절. 고랑. 원어적으로는 '발'에서 유래했는데 귀신들린 자나 미친 자들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그들의 발에 채워 놓는 고리를 의미한다.

9절. 군대. 이 말은 수가 많은 것이 아니라 위력이 센 상태를 나타낸다.

15절. 두려워하더라. 예수에 대한 절대적인 경외심을 의미한다.

23절. 많이 간구하여. 목숨을 다하여 애원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러한 행위는 예수의 능력에 대한 확실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

 

[신학주제] - 신유와 축사.

 

예수의 사역은 첫째, 하나님 나라의 선포(복음 전도) 둘째, 신유와 축사 셋째, 세리와 죄인 등의 소외된 자들과의 식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모두는 하나님 나라와 밀접하게 연관된다. 특히 신유와 축사는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임재의 증거이다. 하나님 나라(천국)에는 슬픔과 눈물과 고통과 질병이 없다. 이러한 하나님 나라가 예수의 인격과 사역을 통하여 실재적으로 이 땅에 임하였다(참조 마12:28, 눅11:20). 우리는 예수의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를 맛보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단지 미래적인 하나님 나라를 영화의 예고편처럼 보여 주는 상징 적인 것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유명한 신학사인 죠지 래드는 풀코스의 정식 중 맨 먼저 나오는 스프를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성격에다 비교하였다. 그것은 실제적인 정식의 한 과정이다. 우리는 실제로 하나님 나라의 현장을 경험하고 있다는 말이다. 예수께서 수많은 신유와 축사의 능력을 베푸신 것은 하나님 나라가 실제로 현재 여기에 있다는 증거를 보여 주시는 행위인 것이다.

 

[영적교훈]

 

군대 귀신들렸다가 치유함을 받은 사람은 너무 감사해서 온 몸과 마음을 바쳐서 예수를 따르기를 원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집으로 돌아가서 네가 당한 이 큰 일을 증거하라고 명령하셨다. 예수께서는 자기 자신이 살던 삶의 현장을 사수하면서 복음을 전파하기를 원하신 것이다. 오늘날의 개념으로 말하자면, 주의 크신 은혜를 받고 목회자가 되겠다고 결단한 사람에게 자신의 직업 전선에서 성실한 삶을 살면서 복음 전파를 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다.